첫 마음

1월 1일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
1년을 산다면(중략)
첫 출근하는 날,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
직장 일을 한다면(중략)
이 사람은 그 때가 언제이든지
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
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
날마다 새로우며, 깊어지며, 넓어진다.
- 정채봉, ‘첫 마음’에서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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