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50-2006년 히말라야 등정에 성공한 2,864명 중 9%에 가까운 255명이 추락사했다. 추락사가 가장 많은 시점은 정상을 밟은 직후(48%)였다. 최고가 되기 무섭게 곧바로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 것이다. 그래서인지 히말라야의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‘히말라야는 자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.’는 경구가 회자되고 있다. - 정두희 저, ’미장세‘에서